2024/12/19 2

계약서를 작성한 날

오늘은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는 날이다. 신탁회사는 서울 강남에 위치했고 약속된 10시에 도착하기 위해 8시에 출발하였다. 조수석에 아버지를 태우고 뒷자석에는 준비된 서류가방과 나의 코트가 있었다. 고속도로를 들어가기 위해 IC를 들어가자 마자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 시작부터 예상외의 상황이 벌어졌다. IC를 지나 얼마 못가 사고난 차량 여러대가 멈춰있는 것을 보았다. 이런 광경은 지난 1년간 출퇴근했지만 처음 보았다.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도로에서 큰 사고가 발생되었다는 사실에 조금 놀랐다. 사고차량으로 인해 우리의 여정은 약 15분은 늦어졌다. 하지만 30분정도 여유를 잡고 출발했기 때문에 아직 여유가 있었다. 이후 서울까지 가는 길은 좀 막히는 구간이 있긴 해도 순조로웠고 약속시간보다 20분 일찍 신탁..

카테고리 없음 2024.12.19

그 날은 무사히 지나갔다.

그 날은 운명이었던 것일까 경제 상황, 정치적 상황, 군사적 상황 여러 상황들이 좋지않은 때였다. 누구를 끌어 내리니 마니 하는 상황, 전쟁이 발발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 그로인해 나라의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 속 입찰자는 결국 나혼자였고 공매의 결과는 낙찰이었다. 나는 아침 8시 50분에 정신을 차리고 침대에서 일어나 바로 노트북을 켰고 9시에  맞춰 온비드에 접속해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나는 왠지 모를 자신감이 들었고 나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이 계속 들었다. 5분뒤 결과가 나왔고 낙찰이라는 결과를 받게되었다. 마치 정답이라고 생각한 문제를 답안지를 보고 맞았다고 채점한 기분이었다. 맞았으면 당연한 느낌이 들었을 것이고 틀렸으면 실수를 한 것에 굉장히 놀랐을 것이다. 결과를 이야기해주기 위..

카테고리 없음 2024.12.19